타이베이아이 전시실
천리안(千里眼)과 순풍이(順風耳)
천리안(千里眼)과 순풍이(順風耳)

천리안(千里眼)과 순풍이(順風耳)

천리안(千里眼)이란 '천 리 밖을 보는 눈'이란 뜻으로, 먼 곳의 것을 볼 수 있는 안력이나 먼 데서 일어난 일을 직감적으로 감지하는 능력을 말한다. 순풍이(順風耳)는 바람을 타고 들려오는 천 리 밖의 소리를 들을 수 있는 귀를 말한다.

《봉신연의》(封神演義)에 따르면 천리안과 순풍이는 원래 고명(高明)과 고각(高覺)이라는 형제였다. 상나라 장군이었고 주왕(紂王)와 같이 잔악한 일을 하였고 전투 중에 부상을 입어 죽은 후 도화산 악귀가 되었다. 어느 날, 마주(媽祖, 바다의 수호신)가 도화산을 지나가는 길에 고씨 형제가 마주에게 결혼을 강요했다. 그러나 마주는 당황하지 않고 형제에게 싸우자고 말했다. 만약에 마주가 패배하면 형제와 결혼해야 되고, 형제가 패배하면 마주를 모셔야 한다고 약속했다. 치열하게 싸워다가 결국에 형제는 패배하여 마주의 시종이 되어 바다와 생령들을 함께 수호하고 있다.